알코올주 하락, 담배 길 따른다?

주류 소비 감소 추세, 알코올 산업이 담배의 전철을 밟을까?

베른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이 지난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알코올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알코올 산업이 담배 산업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담배 산업은 건강 문제와 규제 압력으로 인해 장기적인 판매량 감소를 겪었던 대표적 사례입니다.

베른스타인 분석가들에 따르면, 2024년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약 3% 감소했으며, 이는 2021년 정점 대비 10% 하락한 수치로 196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추세가 구조적인 변화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경기 침체 영향인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Z세대의 음주 습관 변화와 경제적 요인

갤럽 데이터에 따르면 18-34세 사이의 음주 비율이 2010년 72%에서 2024년 50%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이는 Z세대의 음주 습관이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러나 베른스타인은 이러한 감소가 반드시 영구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미성년자 음주는 수십 년 동안 감소해왔지만, 최근 2년 동안 21-22세의 알코올 소비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경제적 스트레스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8-34세 젊은 미국인들의 소비자 신뢰도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18-24세 중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이 기록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소셜 미디어 또한 음주 습관을 조절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소득 계층별 영향과 주류 기업들의 대응

저소득층 가구가 고소득층보다 알코올 지출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운-포먼(Brown-Forman)과 디아지오(Diageo)는 소비자들이 경제적 여유에 따라 더 작은 포장 크기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베른스타인은 브라운-포먼, 디아지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 등 주요 주류 기업에 대해 '아웃퍼폼(Outperform)'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입니다.

투자 전망: 단기적 어려움과 장기적 기회

알코올 수요의 정상화가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이 섹터에 대한 투자는 도전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류 산업이 담배 산업과 완전히 동일한 경로를 따를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단기적으로는 디아지오(-0.58%), 컨스텔레이션 브랜즈(-0.82%), 브라운-포먼(-0.58%) 등 주요 주류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 행동 변화와 경제적 압박이 지속되는 한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프리미엄화 전략, 소형 포장 제품 확대, 무알코올 대안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적응하는 기업들이 시장에서 생존하고 번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니케 신규 캐릭터 트리나 등장! 나무지기 미소녀 추가!

Fairfax Financial, 강세 전망